돈으로 감독과 선수는 살 수 있다. 하지만 대표팀의 성적까지는 살 수 없었다. 중국의 '축구 굴기(일으켜 세움)'가 한국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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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들이 시 주석의 홍위병으로 나섰다. 부동산 버블을 기회삼아 막대한 돈을 벌었다. 프로구단을 앞다퉈 인수했다. 돈을 앞세워 충성 경쟁을 펼치고 있다. 최대 구단인 광저우 헝다는 1년 운영비만 1000억원 이상이다. 베이징 궈안, 상하이 선화, 상하이 둥야, 산둥 루넝 등도 1년에 800억원을 넘게 쓴다. 그 외에도 500억원 안팎을 쓴다. K리그 최고 구단 전북이 연간 300억원정도 쓰는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액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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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투자는 대표팀의 실력 향상으로 이어지는 듯 했다. 중국은 2015년 호주아시안컵에서도 8강에 오르며 한껏 기대에 부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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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견된 결과였다. 중국 프로축구는 외인들의 잔치다. 현재 중국 프로축구 득점랭킹 10위 내에 중국 선수는 가오린(광저우) 하나 뿐이다. 가오린은 12골로 3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그 가오린마저도 한국과의 경기에선 시종일관 무기력했다. 전반만 뛰고 교체아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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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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