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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 8강 윤곽이 드러났다.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 기준으로 시드 배정을 받은 이란(10위), 호주(13위), 한국(16위), 중국(17위), 일본(21위), 태국(36위)이 8강행 티켓을 따냈다. 9~16위 플레이오프로 밀린 인도(39위)와 바레인(42위)의 자리는 대만과 카타르(이상 45위)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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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이번 대회를 통해 랭킹 하위권 팀들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태국과의 C조 2차전이 현실이었다. 한국은 세트스코어 3대2로 진땀승을 거뒀다. 지난 26년간 맞대결에서 태국에 2세트를 내준 적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하마터면 질 뻔했다. 양쪽 무릎 부상을 안고 있는 신영석(상무)을 투입하면서 태국의 벽을 간신히 넘을 수 있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부상 중이고, 조직력을 만들 시간이 채 3일밖에 되지 않았다는 것을 위안으로 삼을 수 있다. 그러나 태국배구의 질을 놓고보면 왜 한국이 고전했는지를 알 수 있다. 태국은 세계배구 흐름을 따라가고 있었다. '스피드 배구'였다. 모든 선수들이 화려한 테크닉을 장착하고 있었다. 여기에 국가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청소년대표 시절 주축 선수들이 성인대표까지 바뀌지 않고 조직력을 맞춰온 효과가 드러나고 있었다. 무엇보다 태국 선수들은 즐기는 배구를 하고 있었다. 문용관 남자배구대표팀 감독은 "태국의 빠른 전위 공격은 아시아 톱클래스 수준이었다. 운 좋게 태국을 꺾었지만, 이 구도가 언제까지 지속될 지 장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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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조별예선을 치렀을 뿐이다. 8강 플레이오프부터가 진짜 '전쟁'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한국배구는 위기다. 더 이상 만만한 상대가 없다는 것이 한국배구가 처한 현주소를 대변한다. 단적인 예로 내심 2003년 대구 대회 이후 12년 만에 금메달까지 바라봤던 남자 유니버시아드 배구대표팀도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장기적인 계획없이 운영되는 배구는 미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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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석의 간절한 외침이 한국배구 관계자들에게 푸념으로 들리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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