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주말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될 경우 월요일 경기가 시행된다.
KBO는 4일 오전 11시 KBO회의실에서 5차 실행위원회를 개최하고 오는 11월 8일 개최되는 '프리미어 12' 참가 일정을 위해 월요일 경기도 할 수 있도록 의견을 모았다. 앞으로 8일부터 9월 6일까지 토요일과 일요일 경기가 우천으로 열리지 못할 때 취소된 경기를 월요일에 치르기로 했다.
3일까지 우천 등으로 취소된 경기는 67경기나 된다. SK 와이번스가 15경기로 가장 많이 취소가 됐고, 롯데 자이언츠가 10경기로 가장 적다.
프리미어 12만 없다면 큰 문제 없이 치를 수 있는 일정이다. 지난해엔 인천 아시안게임 등으로 인해 11월11일에 한국시리즈가 끝났다. 현재까지 취소된 경기들을 9월 중순부터 치르더라도 11월 초엔 한국시리즈를 끝낼 수 있다. 그런데도 월요일 경기를 추진하는 이유는 프리미어12 때문이다. 11월 8일 일본 삿포로에서 일본과 예선 첫 경기를 갖는 한국대표팀은 11월 6일쯤엔 일본으로 출국해야 한다. 즉 늦어도 11월 5일 쯤엔 한국시리즈를 끝내야 한다는 것.
이로써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경기가 취소되는 팀은 7연전이나 8연전을 치러야할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 투수들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전망.
앞으로 취소되는 경기가 늘어날 경우 잔여경기를 치를 때 자칫 더블헤더를 해야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KBO는 9월 15일 이후 편성되는 잔여경기 일정은 별도 시행세칙을 정해 9월 초에 발표할 예정인데 일단 더블헤더는 '최악의 상황일 때'로 가정해 두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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