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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아르헨티나 선수들과 큰 인연이 없다. 맨유 역사상 올드트래포드에서 뛴 아르헨티나 출신 선수는 6명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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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 가운데 맨유에서 가장 오래 뛴 선수는 가브리엘 에인세(은퇴)다. 에인세는 2004~2005시즌부터 2006~2007시즌까지 3시즌 동안 뛰었다. 2005~2006시즌 부상으로 6경기에 뛴 것을 제외하고는 주전 선수로서 활약했다. 하지만 파트리스 에브라(유벤투스)와의 주전 경쟁이 심화되자 이적을 요구했다. 때마침 라이벌 구단인 리버풀에서 제의가 들어왔다. 하지만 맨유는 리버풀에 에인세를 보내는 것에 난색을 표했다. 결국 에인세는 레알 마드리드로 떠났다. 에인세나 맨유 모두 씁쓸한 뒷맛만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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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스 로호와 세르히오 로메로는 아직 검증 중이다. 로호는 지난 시즌 맨유에 들어왔다. 연착륙했다. 하지만 아직은 알 수 없다. 로메로는 이번 시즌 맨유에 입단했다. 현재 맨유는 주전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가 버티고 있다. 데 헤아가 떠난다고 하더라도 이케르 카시야스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올 수 있다. 로메로가 주전을 차지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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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와 남미 선수들이 맞지 않은 것은 플레이 스타일 때문이다. 맨유는 잉글랜드 축구에 기본 바탕을 두고 있다. 스토크시티같이 극단적인 '킥앤러시'는 아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탄탄한 수비와 빠른 역습에 바탕을 둔 축구를 구사한다. 선수들도 빠르고, 많이 뛰며 팀을 위해 헌신하는 선수를 선호한다.
여기에 맨체스터의 생활환경도 또 하나의 요인이다. 맨체스터는 영국 중부 지방의 중심 도시다. 기후 역시 전형적인 영국 날씨다. 비가 자주 내리고 습하며 우중충하다. 겨울에는 춥기까지 하다. 그라운드 역시 무르며 질퍽하다. 남미 선수들의 경우 날씨가 화창하며 단단한 그라운드에서 많이 뛰었다. 적응이 힘들 수밖에 없다.
이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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