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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은 김신욱(울산)을 최전방에 세우고 김민우(사간도스) 주세종(부산) 이용재(나가사키)를 2선에 배치하는 공격라인을 구성했다. 더블 볼란치(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는 정우영(고베) 장현수, 포백 라인에는 이주용 김기희(이상 전북) 김영권(광저우 헝다) 정동호, 골문에는 김승규(이상 울산)을 세웠다. 바히드 할릴호지치 일본 대표팀 감독은 북한과의 1차전에서 내세웠던 선발 라인업에서 오타 고스케(FC도쿄) 구라타 슈(감바 오사카) 고로키 신조(우라와) 후지타 나오유키(사간도스) 야마구치 호타루 등 5명을 바꿔 경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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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2분 뜻밖의 행운이 찾아??? 전반 24분 이용재가 일본 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길게 올린 크로스가 김민우의 머리로 향했고, 이를 막기 위해 함께 뛰어오른 모리시게 마사토(FC도쿄)의 팔에 볼이 맞으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장현수가 오른발슛을 일본 골문 왼쪽 하단에 꽂으며 한국이 리드를 잡았다. 기세를 탄 한국은 전반 31분 정우영의 프리킥, 전반 36분 김신욱의 헤딩슛 등으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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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초반 흐름은 지지부진 했다. 한국이 공격 활로를 풀어가지 못하는 사이 일본은 후반 4분 구라타가 오른발슛을 시도하는 등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슈틸리케 감독이 먼저 승부수를 던졌다. 시종일관 부진했던 주세종과 이주용을 빼고 중국전 승리의 일등공신 이재성과 홍 철(수원)을 내보내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노림수는 그대로 적중했다. 이재성은 후반 23분 정우영이 일본 진영 페널티에어리어 왼쪽 바깥 대각선 지점에서 오른발로 올린 크로스를 김기희가 문전 오른쪽에서 머리로 넘겨주자,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지체없이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오며 땅을 쳤다. 이재성은 후반 28분에도 장현수가 아크 오른쪽에서 내준 패스를 강력한 왼발슛으로 연결하며 일본 골문을 두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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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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