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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상류사회'는 박형식에게 있어 도전이었다. 그동안 박형식에게는 MBC '일밤-진짜사나이' 속 '아기병사' 캐릭터가 가장 강하게 남아있었다. 이후 KBS2 주말극 '가족끼리 왜이래'에서 맡은 차달봉 캐릭터 역시 철부지 막내 아들의 성장기를 그렸다는 점에서는 '아기병사'의 연장선상에 있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상류사회' 유창수는 달랐다. 순수하고 통통 튀는 성격의 소유자이지만 백화점 본부장이란 직책을 맡고 있다. 겉으로는 어른스럽고 중후한 멋을 갖춰야 하고, 그안에서 투명하고 맑은 인간성을 보여줘야 하는 복잡한 연기가 필요했다. 여기에 이지이(임지연)과의 멜로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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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변신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한층 날렵해진 외모와 시크한 패션 감각을 뽐내며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100% 맞췄다. 섬세한 감정 표현과 임팩트 있는 눈빛연기 역시 호평받았다. 여기에 가벼운 연애로 시작해 결혼까지 골인하는 이지이와의 멜로 연기까지 달달하게 그려냈다. 특히 본인도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꼽는 '비오는 날 차 안 키스신'은 한편의 영화와 같은 영상미를 자랑하며 수많은 여성팬들의 심장을 저격하기도 했다.
동생의 도전에 '가족끼리 왜이래' 팀도 함께 했다. 그는 "'가족끼리 왜이래'를 할 때 하늘같은 선생님들과 가족이었으니까 눈 앞에서 신들린 연기를 본 거다. 그러면서 배우고 깨달은 것들이 있다. 또 누나들이 대사를 하거나 하면 '그 말에 포인트가 뭐야' 이러면서 알려주기도 했다. 지금도 단톡방이 있는데 (김)현주 누나가 연락이 왔다. '형식아, 너무 잘하고 있다. 네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걸 가진 아이란다. 자신감 갖고 촬영 끝까지 잘 마무리하렴'이라고 문자가 왔다. 그때 정말 '우리 누나'하고 감동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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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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