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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어느때보다 한-일전 승리에 대한 기대가 컸던 것이 사실이다. 준비 과정부터 그랬다. 슈틸리케 감독은 중국전 완승 이후에도 냉철함을 잃지 않았다. 한-일전 베스트11을 두고 선수들과 밀당을 이어갔다. 김신욱은 "감독님이 누가 경기 뛸지 모르니까 잘하라고 동기부여를 해주셨다. 그래서 모두가 최선을 다해 훈련했다"고 설명했다. 경기 전날에는 슈틸리케 감독이 "한-일전 명단을 보면 알 것이다. 그 명단을 보면 감독이 전원을 믿는지 일부 선수만 신뢰를 하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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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이 이러한 분위기를 결과로까지 만들지는 못했다. 중국전과 비교해 8명의 엔트리를 교체했다. 실험에 초점을 맞춘 모습이었다. 내용면에서 압도했지만 분명 승점 3점을 얻지 못한 것은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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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할릴호지치 감독은 한-일전 무승부로 한숨을 돌리게 됐다. 지난 브라질월드컵 때와 비슷한 모습이었다. 당시 알제리를 이끌던 할릴호지치 감독은 벨기에와의 1차전 패배 후 자국 언론과 싸웠다. 이후 2차전에서 한국을 4대2로 꺾으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번에도 1대1 무승부로 반전에 성공했다. 수비 전형에 변화를 주며 민첩하게 대응했다. 북한전보다는 나아진 경기력을 펼쳤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잠시나마 일본 언론의 공격을 피해 갈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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