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수비는 견고했다."
바히드 할릴호지치 일본 감독이 수비력에 만족감을 표했다. 바로 직전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말대로 수비적으로 나왔음을 시인하기도 했다. 일본은 5일 중국 우한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한국과의 경기에서 1대1로 비겻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경기에서 우리는 수비적으로 견고했다. 피지컬적으로 지난 경기 보다 좋았다. 수비 위치 선정이 좋았지만, 한국 공격수가 워낙 강하기 때문에 몇몇 문제를 맞았다. 공격적으로는 협업이 여전히 부족했기 때문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난 놀랍지 않았다. 우리는 이번 대회 최고의 팀을 상대했고, 그래서 이번 결과로 우리 선수들을 비난하고 싶지 않다. 세번째 경기에서는 더 잘해서 이기도록 하겠다"고 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여전히 여건을 탓했다. 그는 "우리는 겨우 한번의 훈련을 더 했고, 피로도 많은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높은 수준의 경기를 할 수 없다. 우리는 현실 속에 살고 있다. 모두 높은 수준의 경기를 원한다. 한국은 롱볼을 통해 겨우 몇몇 기회를 얻었다. 우리도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다. 첫 경기 이후 한 번 더 훈련 세션을 가졌을 뿐이다. 더 많은 훈련을 하면 더 잘할 수 이을 것이다. 세번째 경기에는 더 나은 플레이를 할 수 있다. 팀이 규율을 갖추기 위해선 훈련이 필요하다. 규율이 잡혀야 좋은 경기를 하고 아름다운 축구도 할 수 있다. 현재 여건을 고려하면 오늘 내용에 만족한다"ㄱ 했다.
수비적이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포제션 풋볼을 하기 위해선 기술과 더불어 신체적으로 좋은 컨디션을 갖춰야 한다. 누구도 지기 위해 경기하지는 않는다. 우리는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했다. 할 수 있는 것은 수비였다"고 했다.
우한(중국)=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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