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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관 남자배구대표팀 감독은 이란에 입성한 뒤 담배가 늘었다. 선수들의 부상이 걱정이었다. '국보급 센터' 신영석(상무)은 연골 연하증(무릎 연골이 닳아 무릎 뼈가 부딪히는 증상)을 앓고 있었다. '토종 거포' 문성민(현대캐피탈)은 무릎 재활 이후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서재덕(한국전력) 지태환(삼성화재) 이민규(OK저축은행)은 허리 부상을 안고 있었다. 한 마디로 대표팀은 '종합병원'이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을 향한 첫 번째 관문인 제18회 아시아선수권에서 정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기에는 애초부터 무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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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계에 부딪혔다. 한국은 일본과의 8강전에서 세트스코어 2대3(23-25, 16-25, 25-20, 25-15, 13-15)로 석패했다. 이날 문 감독은 반쪽짜리 선수 구성으로 일본에 맞서야 했다. 서재덕마저 대회 도중 어깨 부상까지 겹치면서 원포인트 서버밖에 활용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날 먼저 두 세트를 잃은 문 감독은 3세트부터 서브 범실을 줄이고 블로킹으로 일본을 요리하는 전략을 펼쳤다. 제대로 먹혀들었다. 집중력을 잃지 않았던 한국은 결국 승부를 5세트까지 몰고갔다. 그러나 마지막 13-14로 뒤진 상황에서 일본의 반격에 당해 무릎을 꿇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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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감독의 말대로 선수들은 정신력으로 버텨왔다. 8강 진출도 기적이라고 말하고 싶다. '스피드 배구'로 아시아 정상권까지 치고 올라온 태국과 '아시아 최강' 이란까지 꺾은 것은 주장 권영민(KB손해보험)을 중심으로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 받은 선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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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는 명실상부 국내 동계스포츠 1등 종목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국내 인기는 대표팀의 인기와 비례한다. 국제대회의 좋은 성적 없이는 V리그 인기는 제자리걸음 또는 하락이 불보듯 뻔하다. 소속팀과 대표팀의 입장차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일본전 패배를 통해 배구인들이 숲을 보는 지혜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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