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로 세계선수권 남자수영 자유형 100m 정상에 오른 선수가 탄생했다.
주인공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4관왕을 차지한 중국 수영의 신성 닝쩌타오(22)다.
닝쩌타오는 7일(한국시각)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5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서 47초8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캐머런 매커보이(호주·47초95)를 0.11초 차로 제친 그는 세계기록(46초91)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아시아 수영사를 새로 썼다.
중국은 물론 아시아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우승한 것은 닝쩌타오가 처음이다.
2007년 호주 멜버른 대회 자유형 400m에서 박태환이 처음 우승한 뒤 장린(중국)이 2009년 로마 대회 자유형 800m, 쑨양(중국)이 2011년 상하이 대회 자유형 1500m에서 차례로 금메달을 따는 등 최근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중장거리 종목은 아시아 선수들이 주름잡고 있다. 하지만 남자 자유형 단거리는 아시아에 쉽지 않은 벽이었다.
이번에 닝쩌타오가 처음으로 자유형 100m 1위 자리를 차지했으니 이제 자유형 50m와 200m가 우승한 아시아 선수가 없는 종목으로 남게 됐다.
닝쩌타오는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100m에서 박태환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자 자유형 50m와 혼계영 400m·계영 400m에서도 우승한 바 있다.
한편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예선 통과에 실패했다. 여자 평영 200m 예선에 출전한 양지원(소사고)은 2분29초24로 출전선수 50명 중 25위로 16명에게 기회가 돌아가는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기록(2분24초20) 보유자인 정슬기(전북체육회)는 2분31초85로 33위에 머물렀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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