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드로가 바르셀로나에 이별을 통보했다.
1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공영방송 BBC는 '페드로가 떠나고 싶어하는 자신의 뜻을 바르셀로나 측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페드로의 의중을 전한 것은 다름아닌 바르셀로나 기술 고문인 로베르트 페르난데스였다. 페르난데스는 이날 세비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이 열리기 전 스페인 방송매체과의 인터뷰에서 "페드로가 내게 바르셀로나를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슈퍼컵이 페드로의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드로는 최근 루이스 엔리케 바르셀로나 감독과 많은 얘기를 나누었다. 엔리케 감독은 11일 UEFA 슈퍼컵 기자회견에서 "나는 가능한 한 모든 선수들과 시즌을 함께하고 있다. 나는 페드로와 이미 많은 얘기를 나누었다. 페드로의 문제는 조만간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잔류 쪽으로 가닥이 잡히는 듯 보였다. 그러나 페드로는 결국 이별을 택했다. 바르셀로나는 페드로의 이적을 막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단, 조건이 있다. 3000만유로(약 390억원)에 달하는 페드로의 바이아웃은 절대사수하겠다는 원칙을 내세웠다.
페르난데스는 "페드로의 계약서에 명시된 바이아웃 금액은 협상의 여지가 없다"며 선을 그었다.
페드로는 마지막까지 자신의 본분을 다했다. 슈퍼컵에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48분 교체 투입돼 연장 후반 10분 골을 폭발시켜 5대4 승리를 견인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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