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잉글랜드 수비의 미래'로 불리는 존 스톤스(21·에버턴) 영입에 끼어들었다. 스톤스를 대체할만한 베테랑 수비수가 핵심이다.
ESPN은 13일(한국 시각) "맨유가 첼시의 스톤스 영입을 방해하고 있다. 맨유는 조니 에반스(27)에 현금을 더해 스톤스를 얻고자 한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에버턴은 스톤스의 대체자로 에반스를 주목해왔다. 이를 알아챈 맨유는 '스톤스 보낸 돈의 일부로 에반스 영입하기'보다 '스톤스를 보내는 대신 에반스를 확실하게 영입하기'가 낫다고 에버턴을 설득하고 나선 것.
맨유는 크리스 스몰링(26)과 짝을 이룰 중앙수비수를 찾고 있다. 달레이 블린트나 마르코스 로호, 필 존스로는 부족하다는 것. 이 때문에 마츠 훔멜스(27·도르트문트), 세르히오 라모스(29·레알 마드리드) 등에 러브콜을 보냈으나 현재는 모두 결렬된 상태다.
앞서 첼시는 에버턴에 무려 3차례나 스톤스의 영입제안을 했다. 이적료는 2000만 파운드→2600만 파운드→3000만 파운드로 높아졌지만, 에버턴은 이를 모두 거절했다. 에버턴의 이 같은 반응은 맨유 등 타 구단과의 스톤스 이적 협상이 병행되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현지 언론들은 스톤스의 이적료가 3400만 파운드(약 642억원)에 달할 것이며, 첼시가 추가 제안을 넣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 정도 고액이면 올여름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던 프리메라리가 최고의 중앙수비수 니콜라스 오타멘디(27·발렌시아)의 바이아웃 금액과 비슷하다. 지난 시즌 측면 수비수 루크 쇼(20)가 맨유에 입단할 당시의 이적료가 3000만 파운드였다.
에버턴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은 여러 차례 "스톤스는 에버턴의 미래로 성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존 테리(35·첼시)의 후계자'로까지 불리는 유망 수비수를 향한 빅클럽들의 열망을 언제까지 거부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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