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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전북은 상당히 공격적인 진용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 이동국을 배치했다. 이근호를 섀도 스트라이커로, 좌우에는 이승현과 레오나르도를 배치했다. 허리 역시 이재성과 이 호를 투입했다. 포항을 상대로 다양한 공격을 시험해보겠다는 뜻이었다. 수비진도 공격적이었다. 김형일과 윌킨슨을 투입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고공폭격을 기대했다. 후반에는 루이스와 김동찬 그리고 우르코 베라를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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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 감독은 모험을 강행했다. 이날 경기는 26일(홈)과 9월 16일(원정) 감바오사카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8강전을 향한 실험 무대였다. 상대방의 원정에서 어쩔 수 없이 공격적인 경기를 해야만 할 때 선수들이 무너진 공수 밸런스를 어떻게 다잡는지를 직접 확인하겠다는 의도가 컸다. 최 감독도 "승점 1점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3점이 필요한 경기였다"고 말했다. 어차피 K리그에서는 여유가 있었다. 2위권과는 큰 차이가 있다. K리그에서 한두경기를 지더라도 순위경쟁에 여유가 있다. 한 경기를 버리더라도 실전에서 구상을 시험했다는데 의미를 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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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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