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고비 넘었더니 또 다시 고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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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은 계속된 부상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사실 제주전에서도 가까스로 18명 출전 명단을 제출했다. 후반기 필승카드였던 일리얀도 제주전을 앞두고 훈련 도중 골반을 다쳤다. 서 감독은 "수원에 남은 선수는 단 3명 뿐"이라고 쓴 웃음을 지었다. 중원과 수비진에 부상이 몰리며 베스트11 구축하기에도 어렵다. 기존의 김은선 카이오 민상기 박종진 오장은에 최근에는 조성진 곽희주 홍 철까지 부상자 리스트에 가세했다. 가뜩이나 없던 살림이 더욱 궁핍해졌다. 주중, 주말로 이어지는 '퐁당퐁당' 일정을 소화하기에 벅찬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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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손을 놓을 수도 없는 입장. 서 감독은 빠른 컨디션 회복과 정신무장으로 위기를 넘을 생각이다. 서 감독은 "최대한의 빠른 회복이 우선과제다. 얼마나 회복을 빨리할 수 있는지가 앞으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일이 될 듯하다"고 했다. 이어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 선수들에게 '진정한 우리의 시험대다. 이럴 때 극복해야 진짜 진면목을 볼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정신 무장이 잘되면서 위기를 넘고 있다. 비록 힘들지만 뒤에 있는 선수들도 준비를 잘하고 있다. 아무리 선수가 부족해도 스스로는 '우리 뒤를 받쳐주는 선수들의 숫자가 많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들의 활용을 고민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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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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