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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발빠르게 일본축구와 접촉을 시도했다. 최근 중국 우한에서 벌어진 동아시안컵이 끝난 뒤 다이니 구니야 일본축구협회장에게 직접 친서를 보내 지지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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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인 면을 들여다보면, 다시마 부회장의 발언 의도를 파악할 수 있다. 다시마 부회장은 4월 말 4년 임기의 FIFA 집행위원에 당선됐다. 47개 AFC 회원국 가운데 36표로 최다 득표했다. AFC 회장 연임에 성공한 알 칼리파 회장, 세이크 아흐마드 알파라드 알 사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쿠웨이트)과 손을 잡아 혜택를 누렸다. 당시 합종연횡을 거부한 정 회장은 13표에 그쳤다. 다시마 부회장은 당연히 자신을 FIFA 집행위원에 당선될 수 있게 도와준 알 칼리파 회장과 같은 길을 걸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알 칼리파 회장은 지난달 30일 AFC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플라티니 회장은 FIFA를 안정적이고 매끄럽게 정상화할 수 있는 후보"라며 간접적인 지지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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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회장 선거는 내년 2월 26일 209개 회원국 대표의 투표로 이뤄진다. 6개월이 남은 상황에서 정 회장은 발로 뛰면서 지지 기반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그는 "가능한 209개 FIFA 회원국을 모두 방문해 지지를 부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일본의 표심 잡기도 포기하지 않을 계획이다. 정면돌파다. AFC 내 돈줄 역할을 하는 일본이 아시아에서 강력한 축구 외교력을 갖췄기 때문에 정 회장은 마지막까지 일본의 마음을 돌리려는 노력을 계속해 나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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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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