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수는 있었지만 '쌍용'의 발탁에는 물음표가 없었다.
기성용(26·스완지시티)은 9일(이하 한국시각)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와의 개막전에서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을 다쳤다. 그는 2, 3라운드에서 엔트리에 제외됐다.
이청용(27·크리스탈팰리스)은 1라운드 노리치시티전(3대1 승)에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2라운드 아스널전(1대2 패)에서는 교체 출전하며 올 시즌 데뷔전을 치렀다. 추가시간 3분을 포함해 18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러나 3라운드 애스턴빌라전에선 엔트리에 포함됐지만 부름을 받지 못했다.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은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 그는 2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2~3차전 라오스(9월 3일 오후 8시·화성), 레바논(9월 8일 오후 11시·한국시각·베이루트)에 출전할 최종엔트리를 공개했다. 기성용과 이청용도 발탁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기성용은 최근 부상을 확인했다. 지난 주 금요일 직접 통화를 했는데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다. 오랫동안 결장한 것도 아니다"며 "기성용은 며칠 전부터 팀 훈련에 정상 합류했다 이번 주중에 예정된 컵대회 출전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스완지시티는 26일 요크시타와 리그컵을 치른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청용에 대해서도 "청용이는 최근 출전시간이 부족하지만 경기를 뛰는 몸상태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2주 전 일부 출전 시간을 부여받았고, 주말에도 명단에 포함됐다. 이번 2경기에서 상대는 공간을 내주지 않는 수비적인 플레이를 할 것으로 보인다. 밀집수비가 예상된다. 이청용은 측면에서 많은 활약을 해 줄 것을 기대해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유럽 1부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벤치에 앉아있고, K리그에서는 주전으로 뛰는 선수 중 누가 낫느냐는 논란이 있을 수 있다. 이청용이 이런 케이스다. 그러나 감독으로 선수의 능력에 큰 믿음을 갖고 있다. 리그 경기에 못 뛰어도 대표팀에서는 감독의 믿음에 보답해왔다. 리스크가 있지만 믿는 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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