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에 리더가 없다."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진 SK 와이번스는 25일 현재 3할 타자가 이명기 한 명 밖에 없다. 이명기는 3할3푼5리로 타격 부문 9위에 랭크돼 있다. SK는 전반기까지만 해도 이명기 말도도 이재원이 3할 타율을 유지했고, 브라운과 박정권도 꾸준히 타격감을 유지했었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이명기를 제외한 모든 타자들이 동반 침체에 빠졌다. 최근 3경기에서는 합계 14안타에 1득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주는 선수가 없다. 주자가 나가더라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니 공격의 맥이 끊기기 일쑤다. 그렇다고 장타를 기대하기도 힘든 타선이다.
김용희 감독은 26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답답한 타선에 대해 한숨을 내쉬었다. 김 감독은 취재진의 질문이 곤혹스러운 지 한동안 말을 꺼내지 못하다가 "기술적인 측면이 있고 심리적인 측면이 있는데, 지금 우리는 심리적인 측면이 크다"고 밝혔다. 주전 타자들 가운데 기술적으로 문제가 있어 슬럼프에 빠진 선수는 없다는 이야기다. 심리적으로 쫓기고 소극적인 타격을 하기 때문에 제 스윙을 못한다는 진단이다.
김 감독은 "팀이 좋을 때는 내가 못쳐도 다음 타자가 있으니까지 부담이 덜한데, 전체적으로 가라앉은 상황에서는 시원하게 치기보다는 죽지 않으려고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주자가 있을 때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이럴 때는 홈런을 치는 선수가 나오면 전체적으로 힘을 받을 수가 있다. 하지만 홈런이 자주 나오는 것도 아니니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명기는 정교한 타격으로 출루율이 높은 편이지만 베이스러닝은 그다지 뛰어나지 못하다. 공격의 포문을 열 수는 있어도 경기를 풀어가고 이끌어가는 스타일은 되지 못한다. 결국 주자를 불러들이고, 장타를 때릴 수 있는 타자가 나타나야 하는데 지금은 어느 누구도 그 역할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결국 최 정, 박정권, 브라운, 이재원, 정의윤 등 중심타자들이 살아나야 한다. 하지만 타점력이 높은 이재원마저 최근 하락세를 겪고 있어 득점력은 더욱 떨어졌다. 김 감독은 "최 정은 부상을 당하고 돌아와 아직 감이 정상이 아니다. 재원이는 거의 전경기를 뛰면서 지금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SK는 9월 엔트리가 확대된다 하더라도 타선에 힘을 보탤 수 있는 2군 자원이 없다. 결국 주력 타자들 가운데 살아나는 타자가 등장해야 반전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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