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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도 반색하고 있다. 24일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2~3차전 라오스(9월 3일 오후 8시·화성), 레바논(9월 8일 오후 11시·베이루트)에 출전할 최종엔트리를 공개한 그는 "새로운 선수를 통해 골결정력을 보완할 생각"이라고 했다. 석현준이 곧바로 화답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그는 '슈틸리케의 황태자' 이정협(24·상주)과 원톱 경쟁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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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톱과는 달리 중원과 수비에선 '멀티 롤'이 키포인트로 떠올랐다. 수비에선 장현수(24·광저우 부리)의 월담이 눈에 띈다. 그는 7년 만에 우승컵을 품은 동아시안컵에서 MVP(최우수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당시 장현수는 수비형 미드필더에 포진, 3경기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라오스, 레바논전에선 오른쪽 윙백으로 시험대에 오른다. 오른쪽 윙백 자원으로 임창우(23·울산)만 뽑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슈틸리케 감독은 "장현수의 오른쪽 윙백 전환 계획은 이전부터 계속 가지고 있었다. 일본에서도 그 자리에서 뛴 적이 있다고 들었다. 새로운 일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장현수는 FC도쿄에서 중앙수비와 측면을 오갔다. 전북에서 중앙과 측면 수비를 모두 소화하는 김기희(26)도 오른쪽 윙백으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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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은 "2선 공격수는 공간을 따라서 3명이 폭넓게 움직이면서 포지션 체인지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포지션 파괴가 핵심이다. 이유는 있다. 라오스와 레바논은 한 수 아래의 전력이다. 상대는 그물망 밀집 수비로 한국의 공격을 봉쇄하는 것이 첫 번째 임무다. 역습은 그 다음 문제다. 태극전사들은 어떻게든 밀집수비를 뚫어야 한다. 변화무쌍한 포지션 변경을 통해 상대 수비를 교란시켜야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다. 슈틸리케 감독도 자유자재로 포지션을 변경하며 뛸 수 있는 자원을 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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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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