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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통곡이고, 서울은 환희다. 제주는 서울에 23경기 연속 무승(8무15패)에 시달리고 있다. 2008월 8월 27일 이후 단 1승도 없다. 홈 무승은 더 치욕적이다. 2006년 3월 25일 이후 14경기 연속 무승(7무7패)이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안방에서 10년 가까이 단 한 차례도 웃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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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마지막 만남이 될 수도 있다. 제주는 승점 33점으로 8위, 서울은 44점으로 4위에 포진해 있다. 33라운드 후 스플릿시스템이 작동한다. 1~6위의 그룹A와 7~12위의 그룹B가 분리된다. 같은 그룹에 포진해야 한 차례 더 맞닥뜨릴 수 있다. 물론 가능성은 열려있다. 그러나 현주소가 이어진다면 올 시즌 두 팀의 충돌은 이번이 마지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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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절박하다. 23일 광주 원정에서 1대0으로 승리하며 5경기 연속 무승(1무4패)에서 탈출했다. 그룹A행을 위해 마지막 승부수를 띄워야 할 시점이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다. 수비의 핵인 알렉스는 여전히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고, 설상가상 공격의 핵인 로페즈마저 경고누적으로 서울전에 결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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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서울 감독도 어느 때보다 진지하다. 자만과 방심을 경계하고 있다. 결코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한다. 그는 "얕잡아 볼 상대는 K리그에는 없다. 상대를 보고 안일하게 나오는 것이 가장 큰 위협요소다. 매경기 최선을 다해야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서울은 대반전을 꿈꾸고 있다. 선두 전북(승점 56), 2위 수원(승점 49)과의 선두권 경쟁에 가세하기 위해 한창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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