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를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 영입 협상 카드로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의 생각은 다르다. 베일도 지키고 싶고, 데 헤아를 돈으로 데려오겠다는 입장이다.
맨유는 이번 협상에서 한 발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데 헤아를 데려갈 경우 이적료 3000만파운드(약 540억원)+α를 원하고 있다. 데 헤아의 에이전트인 조지 멘데스는 영국 맨체스터로 날아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마음이 급한 쪽은 데 헤아와 레알 마드리드다. 여름 이적시장의 문이 닫히는 48시간 안에 데 헤아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지 못할 경우 또 다시 6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데 헤아는 올 시즌 초반 세르히오 로메로에게 주전 자리를 내준 탓에 반년이란 시간이 지나면 상황은 또 바뀔 수 있다.
반면, 맨유는 느긋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맨유는 베일 영입을 원하고 있다. 마지막 승부수도 띄웠다. 레알 마드리드 측에 현금 6500만파운드(약 1177억원)에다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까지 얹어주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맨유는 6월 이미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의 골키퍼 자스퍼 실레센 영입을 마무리지어 놓은 상태다. 그러나 데 헤아의 이적이 좀처럼 성사되지 않으면서 아약스도 뿔이 났다.
맨유의 벼랑 끝 전략이 통할까. 여름 이적시장의 끝이 보이고 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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