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베니테스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향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30일(한국시각)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가진 레알 베티스와의 2015~2016시즌 프리메라리가 2라운드에서 5대0으로 대승했다. 베니테스 감독은 개막전에 제외했던 하메스를 선발로 내세웠고, 하메스는 멀티골을 터뜨리면서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당초 현지 언론들은 하메스가 이스코에 밀려 백업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전망된 바 있다. 히혼과의 개막전에서 하메스가 빠지면서 이런 전망은 현실이 되는 듯 했으나, 베티스전에서의 활약은 오히려 이스코를 대신해 선발 라인업을 꿰찰 만하다는 평가다. 이에 대해 베니테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하메스는 코파아메리카에 참가한 만큼 (개막전에) 컨디션 조절 차 뺀 것 뿐이었다"며 "하메스의 기량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우리는 하메스가 팀에 중요한 선수라는 점을 확신하고 있다. 때문에 출전 기회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