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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호는 지난 시즌 종료 후부터 이적설에 휘말렸다. 함부르크에 이어 도르트문트의 러브콜을 받았다. 마인츠가 4월 구단 공식 SNS를 통해 '박주호와 2년 재계약을 했다'고 발표, 이적설은 잠잠해지는 듯 했다. 하지만 2년 계약 연장은 정확하게는 협상을 통한 재계약이 아닌 옵션 실행이었다. 박주호는 2013년 마인츠 유니폼을 입으며 2+2 계약을 했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통해 군면제가 해결되며 옵션이 발효됐다. 마인츠가 박주호의 잔류를 위해 노력했지만 박주호 측은 고민을 이어갔다. 주전 자리가 확실한 마인츠에 머물지, 아니면 위험 부담은 있지만 더 큰 물에서 뛸 것인지 사이에서 고심을 거듭했다. 박주호의 선택은 도르트문트라는 빅클럽에서의 도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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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 감독은 박주호를 독일 무대로 데려온 은사다. 그는 박주호를 왼쪽 윙백 뿐만 아니라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하며 멀티 플레이어로서의 가능성을 발견했다. 투헬 감독은 박주호에게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박주호의 에이전트인 류택형 지쎈 이사는 "한국 선수들을 지도한 다른 유럽지도자들처럼 투헬 감독 역시 성실함을 높이 평가했다. 우스갯소리로 '한국 대표팀 감독은 참 좋겠다'는 얘기도 했다. 자신이 직접 영입한 선수가 왼쪽 윙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를 오가며 좋은 경기력을 보인 것도 좋은 인상을 심어준 듯 하다. 여기에 주호가 경기장 밖에서 분위기메이커 역할도 했다. 마인츠를 떠날때 '언젠가 함께 하고 싶다'는 말도 했다"고 전했다. 도르트문트에서 더 힘든 경쟁이 기다리고 있지만, 박주호는 스승을 믿고 기꺼이 도전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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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업이기는 하지만 투헬 감독이 박주호의 멀티 플레이능력을 높이 평가하는만큼 더 많은 출전시간이 주어질 수도 있다. 투헬 감독은 상대 포메이션에 맞춤형으로 전술을 구사하는 감독으로 유명하다. 다양한 포메이션을 사용한다. 이를 위해서는 멀티 플레이어가 필수다. 투헬 감독이 박주호를 데려온 이유이기도 하다. 왼쪽 윙백, 왼쪽 윙어, 중앙 미드필더를 두루 소화했던 케빈 그로스크로이츠가 도르트문트를 떠날 것이 유력한 가운데, 박주호가 그로스크로이츠의 대체자가 될 경우 도르트문트의 핵심 자원으로 떠오를 가능성도 있다. 박주호의 성실함과 능력을 잘 아는 투헬 감독의 존재는 박주호의 가장 큰 경쟁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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