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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성과 오락성을 두루 갖춘 수작 두 편을 동시기에 만날 수 있다는 건 관객들에겐 더 없는 행운이다. 상반기 흥행 부진으로 근심이 깊었던 한국영화계도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았다. 두 영화의 흥행 여운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 추석 시즌까지 이어지길 고대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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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 하정우와 '베테랑' 유아인은 데뷔 후 처음으로 '천만 배우' 타이틀을 갖게 됐다. 특히 하정우의 경우 '국가대표'(2009), '황해'(2010),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2011), '베를린'(2012), '더 테러 라이브'(2013), '군도: 민란의 시대'(2014)까지 매년 한 편씩 꾸준히 흥행작을 선보였지만, 이상하리만치 천만 타이틀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암살' 이전 출연작 중 최고스코어는 '국가대표'의 803만.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에 비해 마지막 뒷심이 부족했던 흥행력을 이번에 '암살'로 100% 충전하며 '완전체 배우'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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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훈 사단은 연거푸 천만 축포를 쐈다. 전지현, 이정재, 오달수, 최덕문, 그리고 특별출연 김해숙은 '도둑들'과 '암살' 두 편의 천만 영화를 합작하며 완벽한 팀 플레이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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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과 '베테랑'에 동시 출연한 배우도 있다. 오달수와 진경이다. 진경은 '암살'에서 미츠코-안옥윤(전지현) 쌍둥이 자매의 엄마이자 친일파 남편 강일국(이경영) 몰래 독립운동을 지원하는 안성심 역할로 출연해 짧은 등장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베테랑'에서는 '쪽 팔린 짓 하지 말자'고 부르짖는 형사 서도철(황정민)보다 더 강직하고 자존심 센 아내 주연 역을 맡아 영화의 흥행을 지원사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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