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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구단은 경찰의 내사 소식을 알고 면담을 통해 B선수(29)와의 계약 관계를 마무리했다. 다른 구단은 경찰 수사의 진행 상황을 지켜보며 노심초사했다. 이때는 이미 전창진 전 KGC 감독의 불법 스포츠 도박 및 승부조작 혐의 수사로 농구계가 어수선해진 상황이었다. 결국 3개월 정도 끈 서울 중부경찰서의 전창진 감독 관련 수사는 검찰이 경찰의 구속 영장 신청을 자체적으로 기각, 돌려보면서 현재 답보 상태다. 이유는 증거 불충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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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경찰의 수사 상황을 종합해보면 조사를 받은 농구 선수는 전현직 포함 5~7명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에선 경찰 수사선상에 올라 있는 선수가 농구와 유도 포함 10명 이상이라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일부 선수는 혐의를 강력 부인하고 있다고 한다. 또 일부 선수는 나만 한 게 아니라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경찰은 관련 혐의를 입증할 확실한 증거를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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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프로팀 고위 관계자는 "이번 경찰 조사를 보면 혐의를 받고 있는 선수들이 현소속팀 아닌 시절의 잘못을 다루고 있다. 국내 농구계 전체가 반성하고 같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 프로팀과 KBL만의 문제로 몰아가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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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당국은 눈덩이 처럼 커지는 불법 스포츠 도박 시장의 규모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최소 20조원(추정)을 넘었다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합법적인 국내 스포츠토토 시장 규모는 년 2~3조원이다.
현재 경찰 조사를 받은 선수들은 초조하게 경찰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전창진 감독 수사로 충격을 받았던 KBL 사무국도 이번엔 경찰 발표 및 이후 사법 당국의 수사를 지켜보면서 징계 수위를 정할 방침이다. 검찰이 기소하고 재판을 받는 상황이 되면 현직을 유지하기가 어렵다. 일부에선 "선수들도 사람인데 한 번의 실수로 평생해온 걸 못하게 막는게 올바른 처분인지 고민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또 다른 쪽에서 "축구 야구 배구 등의 선례를 봤을 때 불법 스포츠 도박에 손을 댄 게 사실로 확인될 경우 똑같은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불법 스포츠 도박 및 승부조작 혐의로 사법 당국의 처벌을 받았던 프로 선수 중 현업으로 복귀한 경우는 없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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