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보수성향의 일간지 산케이 신문이 31일 기사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을 구한말 명성황후에 비유해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신문을 상대로 기사 삭제를 요구하기로 했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역사왜곡과 역사수정주의의 DNA를 갖고 과거사에 대해 후안무치한 주장을 일삼는 일본 내 특정인사와 이와 관계된 언론사의 성의 없는 기사는 정부 차원에서 논평할 일고의 가치도 없다"면서 "해당 언론사에 기사 삭제와 재발방지를 요구할 예정"이라며 정부 대응 방침을 밝혔다.
앞서 산케이신문의 노구치 히로유키 정치부 전문위원은 칼럼에서 박 대통령의 중국 70주년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사대주의라고 규정한 뒤 "이씨 조선에는 박 대통령 같은 여성 권력자가 있었다. 제26대 왕 고종의 왕비였던 민비"라고 썼다.
이 칼럼은 박 대통령을 일본 측에 의해 살해된 명성황후에 비유한데다 황후를 민비라고 격하한 표현으로 국내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스포츠조선닷컴, 사진=ⓒ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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