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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이 제 격이었다. 최고의 리딩력을 발휘했다. 기성용은 그라운드에 서자마자 팀의 역습 전개 속도를 빠르게 만들었다. 교체된 지 3분 만에 기성용의 효과가 곧바로 드러났다. 역습 상황에서 시구르드손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아예유가 헤딩 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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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은 경기 흐름을 노련하게 완급 조절하며 동점을 노리던 맨유를 무력화시켰다. 맨유는 후반 중반 마이클 캐릭과 애쉴리 영, 마루앙 펠라이니를 교체투입, 중원을 장악하려고 애를 썼다. 그러나 기성용이 지키는 중원에는 여유가 있었다. 맨유의 공세를 잘 막아낸 뒤 날카로운 역습으로 맨유의 허를 찔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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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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