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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4-2-3-1 포메이션의 원톱에 선 이승우는 뜻대로 경기를 풀지 못했다. 특유의 개인기를 폭발시켰지만, 체격조건이 좋은 나이지리아의 중앙 수비수 아이예토야의 압박을 극복하지 못했다. 전반 3분 중원에서 3명의 선수를 제치고 돌파하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페널티박스 주위에선 위협적이지 못했다. 또 공을 받기 전 움직임이 부족하다보니 상대 수비수에게 플레이 패턴을 읽혀 파괴력있는 공격을 하지 못했다. 조직에 녹아들지 못하는 모습도 자주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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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끝난 뒤 최 감독은 이승우에게 '개인'이 아닌 '원팀'을 얘기했다. 최 감독은 "승우가 가지고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승우가 볼을 받는 위치가 한정돼 있다. 동료들과의 조화를 많이 주문했었는데 아직 경기력에 있어서 드리블과 패스 타이밍을 잘 잡아가지 못하는 모습이다. 앞으로 남은 기간 좀 더 보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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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는 이날 1년 만에 90분을 뛰었다. "개인적으로 힘든 90분이었다"고 말한 이승우는 "한국에 오랜만에 와서 뛰다보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오버를 하는 것 같다. 경기가 끝나면 항상 플레이가 아쉽다. 이날 플레이는 10점 만점에 6점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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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장에는 이승우의 할머니가 관전해 눈길을 끌었다. 할머니를 위해 4일 크로아티아와의 대회 2차전에서 골 약속을 지킬 것이냐는 질문에는 "너무 골에 의존하다보면 경기력이 좋지 않아지는 것 같다. 재미있는 축구를 하면서 골도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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