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고두심은 "아들 귀엽지 않나. 자기가 원한 게 아니라 친구의 꾐에 빠져서 허우적대고, 나중에는 여자가 마음에 드는데도 얘기도 못하고 갈팡질팡 하고 있는데 그건 드라마의 잔재미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엄마 같은 경우 아들을 선호하면서도 딸이 궁지에 몰렸을 때 편을 드는 게 진정한 가족이라 생각한다. 엄마는 언제든 자식을 위해 발가벗고 뛸 수 있는 무기를 갖고 있는 것 같다. 극중 상황에서 뛰어가고 벽에 부딪히고 장황하게 오래 끌면서 대표에게 얘기는 못했지만 그 마음은 전달됐다. 그리고 나올 때의 초라함, 딸이 그 장면을 보고 분개하는 그런 상황이 내 어린 시절에도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는 정말 종교처럼 어머니를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어릴 때 아픔이 있다. 돌아가시기 전에 한번 고백하고 무릎꿇고 사죄한 적이 있다. 어머니가 농사를 지으셨었다. 항상 시골에 가실 때 짚을 짊어지고 가셨고 오실 땐 이쪽에서 필요한 걸 가져오시려고 쌀주머니라도 짊어진 모습을 봐왔다. 그래서 어머니라고 하면 소가 연상되곤 했던 그런 어머니였다. 그런데 어린 나이에 어머니 마음을 아프게 했던 적이 있다"며 "칠남매라 내가 좀 늦게 공납금을 내게 됐다. 학교에서는 자꾸 명단을 호명하면서 돈을 내라고 했다. 그래서 집에 와서 짜증을 냈다. 그날 어머니가 장에 가서 돈을 마련해서 시골에 가셨다. 그 길에 학교에 오셔서 놀고 있는 아이들을 불러서 '고두심 아는 사람 불러다오'라고 하셨다. 그런데 축대 밑에서 짐을 짊어진 형상이라든지 그런 게 너무 창피했다. 어머니가 돈을 말아서 주시는데 얼른 빼앗아 뒤도 안돌아 보고 달려갔다"고 털어놨다.
Advertisement
이에 김미숙 유진은 모두 눈물을 쏟아내 눈길을 끌었다.
Advertisement
김미숙은 "엄마가 된 세 배우만 우는 것 같다. 엄마는 참 고단한 직업인 것 같다. 고두심 선배님의 말씀을 귀담아 들으셨다면 엄마의 한 모습으로 기억해주지 않을까 싶다. 황영선은 어려서 없는 집안에서 태어나 고생 많이 했고 자기가 이루고 싶은 목적을 이루기 위해 달려온 CEO다. 나는 아직 아이가 어려서 그런지 고두심 선배님처럼 몸이라도 던져 가족의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그런 엄마라기 보다는 나는 나다. 너무 금같은 아들이 있지만 자기 사업이 바쁘니까 좀더 쿨하게 대할 수 있는 요즘 엄마다. 그러면서도 돌아오면 의지할 데 없으니 아들 하나 의지하고 바라보며 마음을 다잡는다. 아마 이게 직장을 갖고 있는 엄마들의 모습을 좀 대변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드라마에서 황영선은 좀더 치열하게 사는 모습이 그려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오늘 아침 15회까지 연습했는데 지금은 너무 자리잡은 편안한 CEO의 모습만 보여진다. 하지만 이진애 대리(유진)가 롤모델로 생각했던 것처럼 그 옆에서 얼마나 잘 사업을 잘 꾸려나가는지, 직장 여성들이 얼마나 치열하게 삶을 꾸려가려 노력하는지 이런 모습이 더 보여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silk781220@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너만 보면 설레” 유부남 프로 골퍼, 수강 중단 통보에 강제 목키스·폭행 (사건반장) -
임주환, 물류센터 일용직 사실이었다..소속사 “근무 경험 맞다” [공식] -
성시경, '수억횡령' 매니저 가고 '일잘러' 日매니저 왔다…열도 방송 진출 '척척' -
‘경찰관 역’ 유명 배우, 화재로 사망..아내는 남편 구하려다 심각한 화상 -
최정윤, 재혼 후 달라진 삶.."父 부재 느끼던 딸 성격도 밝아져" -
임주환 "지하철·버스 타고 스케줄"…물류센터 근무만이 아니었다 -
구성환, 세상 떠난 꽃분이와 마지막 투샷..'나혼산'서 공개 -
'40세' 문채원, '돌싱' 서장훈 녹인 플러팅 "장훈아 1조만 줘봐" ('미우새')
스포츠 많이본뉴스
- 1."K리그 뛰면 국대 발탁 어렵다" 솔직 발언 린가드 깜짝 선택, EPL 실패 후 브라질 혹은 손흥민 있는 MLS..."이번 주 최종 결정"
- 2.신들린 김혜성! 117m 홈런 폭발, 4G 연속 안타 0.467 "너무 잘해" 로버츠, 개막 로스터 사실상 확정
- 3."솔직히 저런거 처음 봤다" 다저스 감독, 사사키한테 대실망+극대노! → '하던거나 똑바로 해라' 언론 통해 일침
- 4.'박지성+에브라+테베스' 퍼거슨이 인정한 맨유 최애 조합 얼마 만에 뭉친 건가,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 5.어머나, 삐뚤빼뚤 글씨로! 슈어저의 8살 딸이 토론토에 보낸 편지, "아빠와 계약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