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전에서 무득점 무승부에 그쳤던 일본이 캄보디아를 상대로 화풀이를 했다.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3일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가진 캄보디아와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E조 2차전에서 3대0으로 완승했다. 지난 6월 16일 안방서 싱가포르와 0대0으로 비기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던 일본은 캄보디아전 다득점 승리로 분위기를 바꿀 수 있게 됐다.
83대17의 볼 점유율이 말해주듯 일방적이 승부였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80위 캄보디아(일본 58위)를 상대로 이날 오카자키 신지(레스터시티)를 원톱으로 놓고 혼다 게이스케(AC밀란),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 무토 요시노리(마인츠) 등 주력 자원을 총동원했다. 일본은 높은 볼 점유율 속에 전반 29분 혼다의 선제골까지 터지면서 분위기를 주도했으나, 추가골을 얻지 못한 채 1-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 했다.
후반전에야 비로소 득점 물꼬가 트였다. 후반 5분 요시다 마야(사우스햄턴)의 추가골에 이어 후반 16분 가가와의 쐐기골까지 나오면서 비로소 점수차가 벌어졌다. 일본은 수비라인을 내린 캄보디아를 상대로 일방적인 경기를 벌인 끝에 결국 3골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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