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표향 기자]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이기홍이 "한국인이라 자랑스럽다"며 남다른 한국 사랑을 전했다.
영화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 개봉을 앞두고 내한한 이기홍은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션에서 "집에 온 것 같아서 너무나 좋다. 많이 응원해주고 사랑해줘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기홍은 "6세 때 한국을 떠났는데 아주 따뜻한 기억들을 갖고 있다"며 "미국 LA에는 눈이 안 내려서 한국에서의 겨울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렸다. 그는 "동네 친구들이 '기홍아 놀자' 하고 부르던 기억이나 겨울에 아파트 앞에서 눈 놀이를 하던 기억들이 생각난다"며 "이렇게 한국을 방문하니 정말로 집에 온 것 같은 느낌이고 한국 사람인 게 자랑스럽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기홍은 '메이즈 러너' 시리즈에서 남다른 기억력과 강인한 체력, 따뜻한 심성으로 러너들을 이끄는 '민호' 역으로 활약한다. 미국 연예 피플지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제일 섹시한 남자' 4위에 오르는 등 에서 미국 현지에서도 차세대 청춘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이기홍은 아시아계 배우로 할리우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소감도 전했다. 이기홍은 "한국계이자 아시아계로서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번 영화에서 남성적이고 강인한 역할을 맡게 돼 축복이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할리우드에서 아시아계 배우를 위한 기회가 더 많아지고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더 많은 아시아계 작가와 감독들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은 살아 움직이는 거대 미로를 탈출해 폐허의 도시 '스코치'에 도착한 러너들이 비밀조직 위키드에 맞서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해 한국에서 281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메이즈 러너'의 속편이다. 9월 17일 개봉.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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