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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 개봉을 앞두고 한국을 찾은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이기홍과 영국 배우 토마스 브로디 생스터는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서로를 '쿨하고 멋진 친구', '정말 좋은 사람'라 부르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촬영이 끝나면 함께 게임도 하고 농담도 주고받으면서 가깝게 지내게 됐다"는 두 배우의 돈독한 우정에 기자회견 분위기는 더 없이 유쾌하고 활기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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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생스터는 "이기홍을 알고 지낸지 몇 년 됐는데 정말 좋은 사람인 것 같다"며 "너무 단순한 표현이라고 생각할 순 있지만 이런 사람을 찾기가 굉장히 힘들다"고 화답했다. 그는 "이기홍이 영화 속 민호 캐릭터의 강인함과 민첩함을 굉장히 잘 소화했다. 아시아계 배우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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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런 오브라이언, 카야 스코델라리오 등 할리우드 차세대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 이 영화에서 이기홍은 강인한 체력과 따뜻한 심성으로 러너들을 이끄는 민호 역을 맡아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한다. 영화 '러브 액츄얼리'의 드럼 소년으로 유명한 토마스 생스터는 러너의 일원 뉴트 역을 맡아 성숙한 남성미를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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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태어나 6세 때 미국으로 떠난 이기홍은 "한국에 대한 따뜻한 기억을 갖고 있다"며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친구들이 '기홍아 놀자'라고 부르던 기억, 겨울에 아파트 앞에서 눈 놀이를 하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한국에 오니 집에 왔다는 생각이 들고 한국 사람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기홍과 토마스 생스터는 지난달 31일 입국해 레드카펫 행사와 기자회견, 방송 인터뷰 등 한국 프로모션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토마스 생스터는 "첫 한국 방문인데 이 정도로 크게 환영해 줄거라 생각하지 못했다"며 한국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고, 이기홍도 "한국팬들의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메이즈 러너' 3편으로 한국에 또 오고 싶다"고 말했다.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은 오는 17일 한국 개봉한다. 토마스 생스터는 "지구의 종말이 온 것 같은 절박한 상황에서도 변하지 않는 우정과 사랑, 형제애, 희망, 행복이 우리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라며 한국팬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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