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년 반 동안 이동통신 가입자들이 사용하지 않아 소멸된 마일리지가 1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전병헌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3년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사용되지 않고 소멸된 이동통신 3사의 고객 마일리지가 1088억원 상당에 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동통신사의 고객 마일리지는 비정액제 요금을 내는 가입자가 납부하는 돈에서 일정액을 적립해 각종 통화료 납부나 부가서비스 결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로 멤버십 포인트와는 다르다.
고객 마일리지는 7년 동안 사용하지 않으면 소멸된다.
이 기간 각 회사별 소멸 마일리지는 KT가 54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SK텔레콤은 447억원어치, LG유플러스는 96억원어치가 소멸됐다.
전 의원은 "마일리지가 소멸되기 전에 고객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조속히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이통 3사들이 유효기간 이전에 이용자들에게 마일리지 존재 여부를 알리고, 통신요금 감면 등의 혜택을 보다 적극적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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