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위 스탄 바브링카(스위스)의 벽은 높았다.
한국 남자 테니스의 대들보 정 현(삼성증권 후원·69위)이 US오픈 남자 단식 3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정 현은 3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US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바브링카에게 0대3(6<2>-7, 6<4>-7, 6<6>-7)으로 패했다.
하지만 잘 싸웠다. 정 현은 매 세트 바브링카를 괴롭히며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바브링카는 지난해 호주오픈과 올해 프랑스오픈 등 메이저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했으며 세계 랭킹 3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지금까지 정현이 맞선 상대 가운데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기도 하다.
정 현은 이번 대회 64강에 오르며 랭킹 포인트 45점과 상금 6만8600달러(약 8000만원)를 받게 됐다.
앤디 머리(영국·3위)는 아드리안 만나리노(프랑스·35위)를 상대로 3대2(5-7, 4-6, 6-1, 6-3, 6-1)로 역전승을 거두고 32강에 합류했다.
여자 단식에선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2위), 페트라 크비토바(체코·4위), 빅토리야 아자란카(벨라루스·20위) 등 우승 후보들이 3회전에 안착했다.
올해 윔블던에서 준우승한 가르비녜 무구루사(스페인·9위)는 요한나 콘타(영국·97위)에게 1대2(6<4>-7, 7-6<4>, 2-6)로 져 탈락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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