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올 가을 청룡의 주인공들이 불꽃대결을 펼친다. '암살'과 '베테랑'으로 쌍천만 시대를 연 충무로가 가을부터는 청룡의 주인공들을 내세워 다시 한번 도약을 꿈꾸고 있다. 특히 이번 대결에는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두번씩 수상한 남자 배우들의 대결이 예고돼 보는 이들까지 전율케 하고 있다.
청룡 주연상, 두번은 받아야지?
설경구와 송강호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이 두 배우는 '서부전선'과 '사도'를 들고 관객들을 맞는다.
16일 먼저 개봉하는 '사도'에서 송강호는 영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는 지난 2013년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배우다. 뿐만 아니다. 97년 '넘버3'로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영화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린 그는 2007년 '우아한 세계'를 통해 처음으로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후 6년만에 '변호인'으로 다시 청룡의 주인공이돼 톱배우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설경구 역시 청룡 남우주연상을 두 번 손에 쥐었다. 2000년 아직도 명작으로 손꼽히는 '박하사탕'으로 단숨에 주연상을 수상한 설경구는 2002년 '공공의 적'으로 다시 한 번 청룡상을 받아들며 송강호와 마찬가지로 지금까지 톱배우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군주 VS 쫄병, 극과 극 대결
이번 '사도'에서도 송강호는 명불허전 연기력으로 사도세자 역의 유아인과 연기 대결을 펼치며 관객들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그가 그려낸 영조는 근엄했고 괴팍했고 가슴에 부성을 지닌 인물이다. 송강호는 "영조를 군왕이자 아버지의 모습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테크닉이나 대중성을 포장하지 않았다. 사도세자가 뒤주에 갇혀 있던 8일간의 영조는 군왕이자 아버지의 모습으로 접근하려 했다"고 말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설경구는 송강호와 반대로 가장 밑바닥 인물을 연기한다. 6·25전쟁 한가운데 놓인 국군 쫄병, 그것도 농사만 짓다 끌려와 일급 비밀 문서 전달 미션을 완수해야 하는 남복 캐릭터로 관객들을 만난다. 그는 특히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로 2013년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한 여진구와 호흡을 맞춰 관심을 더욱 높이고 있다.
매년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갖춘 작품들로 맞대결을 펼쳐온 설경구와 송강호.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두 배우의 올가을 대결에서 이번에는 누구에게 흥행의 여신이 미소를 전할까.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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