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공격수 웨인 루니(29·맨유)가 해리 케인(22·토트넘)을 비호했다.
루니는 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스포츠채널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케인에 대한 비판이 지나치다고 생각한다. 그는 아직 어린 선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개막 후 단 4경기를 치렀을 뿐"이라고 했다. 이어서 그는"케인은 잉글랜드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다. 팬들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줘야 한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케인은 2009년 토트넘에 입단했다. 당시 피터 크라우치(34·스토크시티), 저메인 데포(32·선덜랜드) 등 선배 공격수들에 밀려 출전하지 못했다. 2010년 잉글랜드 리그1 레이턴오리엔트, 2011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밀월로 임대갔다. 담금질을 마친 케인은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51경기 출전 31골을 넣는 기염을 토했다. 놀라운 활약으로 PFA 올해의 팀 공격수에 이름 올렸고 PFA 올해의 어린 선수에 선정됐다. 케인의 시대가 개막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올 시즌 리그 개막 후 4경기 무득점이다. 케인에 대한 기대가 컸던 만큼 비판여론이 거셌다. 케인은 6일 유로 2016 조별예선 산마리노전에서 1골을 넣었다. 루니는 "산마리노전 득점은 케인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자신감만 회복한다면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다"며 후배의 기를 세웠다.
잉글랜드는 7전 전승으로 E조 단독선두다. 본선진출을 확정했다. 9일 잉글랜드 웸블리에서 스위스와 조별예선 9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자존심이 걸린 싸움이다. 선배 공격수 루니의 진심어린 변호를 받은 케인이 좋을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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