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태휘(알 힐랄)가 아픔을 씻어냈다.
곽태휘는 레바논 사이다 시돈 시립경기장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G조 3차전에서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곽태휘에게 레바논은 아픔이었다. 2011년과 2013년 베이루트에서 2차례 레바논과 마주했다. 둘 다 선발 출전했지만 승리하지 못했다. 2011년에는 1대2로 졌다. 2년 뒤에도 1대1로 비겼다.
곽태휘는 세번째 레바논 원정 경기는 달랐다. 김영권과 짝을 이뤘다. 좋은 호흡을 보였다. 노련미 넘치는 수비력과 강력한 대인마크로 레바논의 공격을 막아냈다. 특히 후반 25분 레바논의 슈팅을 발로 막아냈다. 자칫 실점했다면 레바논의 기세를 올려줄 수도 있던 상황이었다. 선수들을 리딩하는 능력도 좋았다. 경기 내내 큰소리로 선수들을 독려하고 집중을 요구했다. 삼세번만에 레바논을 무너뜨린 곽태휘. 불굴의 의지를 보여준 진정한 승리자였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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