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인천의 K리그 클래식 29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추가시간 18분이 주어졌다.
보통 추가 시간은 길어야 5~6분 정도. 하지만 이날 전반 추가시간이 18분이나 된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전반 15분이었다. 광주 수비수 정준영이 다쳤다.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향했다. 광주는 경기를 이어가려했다. 경기 감독관과 주심이 갑자기 경기를 중단시켰다. 안전 규정 때문이었다. 규정에는 경기 도중 발생할 수 있는 불의의 사고에 대비, 구급차를 대기하도록 한다. 하지만 1대의 구급차는 정준연을 싣고 떠나버렸다. 또 한대의 예비 구급차가 필요했다. 결국 예비 구급차가 올때까지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그 18여분동안 선수들은 두터운 옷을 입고 체온 유지에 힘썼다. 예비 구급차가 오자 경기는 재개됐다. 대기심은 어쩔 수 없이 손실한 시간 18분을 추가 시간으로 들었던 것이다. 경기에서는 광주가 인천에 1대0으로 승리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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