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기성용(26·스완지시티)의 팔색조 매력이 레바논전에서 폭발했다.
기성용은 8일(한국시각) 레바논의 사이다 시돈 시립경기장에서 벌어진 레바논과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원정 경기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날 기성용은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이 가동한 4-1-4-1 전술의 핵이었다. 빌드업시에는 '원 볼란치(한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정우영(비셀 고베)과 호흡을 맞춰 정확한 패스로 공격 진영 이곳저곳에 공을 배달했다.
공격 진영에선 과감한 킬패스로 상대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지난 시즌 스완시티에서 잭 코크를 원 볼란치에 두고 존 조 셸비와 함께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플레이와 많이 닮아있었다. '패스 마스터' 기성용의 진가는 전반 22분 드러났다. 선제골의 시발점이었다. 중원에서 강력한 침투패스를 연결, 골문으로 쇄도하던 석현준이 페널티킥을 얻어내는데 힘을 보탰다.
기성용은 전반 35분부터 변형 전술에 앞장섰다. 좌측 윙어로 나선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포지션을 수시로 교체, 최전방 공격의 파괴력을 높이기도 했다. 세트피스 상황에선 전담 키커 대신 헤딩에 참여했다. 전형적인 박스 투 박스형 미드필더의 모습을 보였다. 중원 플레이는 물론 공격시 페널티박스 근처까지 근접해 날카로운 킬패스와 슈팅까지 그 동안 A대표팀 내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결정력 장애를 완전히 지워버렸다.
상대 중원을 완전히 파괴한 기성용은 2-0으로 앞선 후반 15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페널티박스 근처에 있던 권창훈에게 패스를 연결, 쐐기골을 도왔다.
기성용은 이날 슈틸리케 감독이 추구하는 '점유율 축구'의 키(key)였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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