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 호지슨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68)은 신중했다. 잉글랜드의 승리에도 불구하고 평정을 유지했다.
잉글랜드는 9일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유로 2016 E조 예선 8차전에서 스위스를 2대0으로 꺾었다. 8전 전승(승점 24)을 달린 잉글랜드는 유로 2016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하지만 호지슨 감독은 팀 경기력에 불만족을 표시했다. 그는 "경기 초반 파비안 델프(25·맨시티)가 부상했다. 변화가 불가피했다"고 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변화로 전반전 플레이가 어수선했다. 더 향상된 모습을 보여야 했다"고 비판했다. 비판의 수위는 높았다. "스위스의 도전이 거셌다. 초반부터 주도권을 가져야 했다"고 말한 뒤 "후반전에 나아진 모습을 보였고 2대0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전반전에 보인 모습은 실망스러웠다"고 말했다. 호지슨 감독은 "잉글랜드는 본선진출 확정했고 유로대회 최초 우승을 노리고 있다. 본선무대에서는 더 완벽한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잉글랜드의 주장 웨인 루니는 이날 후반 39분 자신의 A매치 50호골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A대표팀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1970년 보비 찰턴(77)이 세운 49골이었다. 잉글랜드는 10일 E조 예선 에스토니아와 홈경기, 13일 리투아니아 원정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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