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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10일 허 일병의 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상고심에서, "국가는 군 수사 기관의 부실 조사에 따른 위자료 3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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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육군에 입대한 허 일병은 강원도 화천 육군 7사단에서 복무하던 1984년 4월 2일 오전 11시쯤 가슴·머리에 3발의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군은 여러 차례 조사해 자살로 결론 내렸지만, 2002년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는 허 일병이 타살됐다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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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013년 8월 항소심 재판부는 타살이 아닌 자살이라고 결론을 뒤집었다. 허 일병과 신체 조건이 비슷한 사람이 M16 소총으로 흉부와 머리에 총상을 가하는 자세를 취하는데 어려움이 없다고 봤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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