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이토록 소화하기 어려운 악역을 이범수는 연달아 다른 매력으로 완벽히 소화했다. 지난해 개봉한 영화 '신의 한 수'에서 피도 눈물도 없는 절대악(惡) 살수 역을 맡아 영화의 '신의 한 수' 역할을 톡톡히 해낸 그는 종영(12일)을 앞둔 JTBC 금토극 '라스트'에서 노숙자를 거느리고 100억 규모의 자하경제 시스템을 만들어낸 괴물 곽흥삼 역을 맡았다. '신의 한 수' 살수가 뿌리부터 철저히 악에 점철된 인물이라면 곽흥삼은 부모님의 죽음, 동생과의 이별, 처절한 밑바닥 생활등 최악의 인생 속에서 탄생한 인물. 이 것이 악랄한 그의 얼굴 뒤편으로 쓸쓸함이 감도는 이유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그렇기 때문에 시청률 면에서 더욱 아쉬울 것 같다.
Advertisement
-'짝패'의 장필호, '신의 한 수'의 살수에 이어 악역을 택했다. 같은 악역의 모습이 답습되지 않도록 차이점을 뒀어야 했을 것 같은데.도전해보고 싶었다.
-과거 '외과의사 봉달희' '온에어' 등의 작품을 통해 '훈남' 이미지를 쌓았는데, 최근에는 악역을 주로 한다. '훈남 캐릭터'에 대한 욕심은 없나.
"물론 맡고 싶다. 하지만 '굳이 훈남 캐릭터를 맡고 싶다'가 아니라 여러 가지 역할을 하고 싶은 거다. 모든 배역에는 매력이 있다. 어떤 매력은 더 매력있고 어떤 배역은 덜 매력있고 생각하지 않는다. 난 언제든 어떤 배역이들 출격할 준비가 돼 있다.(웃음)"
-노숙자들을 이끄는 지하세계 리더를 연기했는데, 배역을 위해 노숙자들을 직접 관찰하기도 했나.
"일부러 하지 않았다. 전작 '외과의사 봉달희'를 하기 전에는 직접 병원을 다니며 실습도 해보고 '오!브라더스'에서 조로증 걸린 어린아이를 연기했을 때는 초등학교 수업을 참관하기도 했다. 하지만 곽흥삼은 노숙자들로 이뤄진 지하세계 조직의 1인자이지 노숙자가 아니다. 그래서 굳이 노숙자들을 관찰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곽흥삼이 노숙자 였으면 물론 체험까지 해봤을 거다."
-필모그래피를 들여다보면 코믹한 작품이건 무게가 있는 작품이건, 주로 한켠에 외로움을 간직한 캐릭터를 주로 연기했더라. 외로운 캐릭터에게 끌리는 건가.
"외로운 캐릭터 자체에 끌린다기 보다는 내가 그리는 인물이 단선적이길 원치 않아서 그런 것 같다. 인간에게는 다 액면과 이면이 공존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기왕이면 액면과 이면이 다른, 지극히 인간적인 캐릭터를 연기하려고 한다."
-최근 무거운 캐릭터를 주로 연기했는데, 이범수 특유의 코믹하고 소시민적인 연기를 그리워하는 시청자도 많다.
"일부러 악역이나 무거운 역할만 하려고 하는 건 아니다. 일단 최근에는 악역 같은 센 역할 출연 제의가 많이 들어오는 게 사실이다. 무엇보다 내 연기를 펼칠 수 있을만한 매력적인 캐릭터를 우선적으로 선택하려고 한다. 최근 내게 강렬하게 다가왔던 캐릭터가 다 센 캐릭터였던 것 같다."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너만 보면 설레” 유부남 프로 골퍼, 수강 중단 통보에 강제 목키스·폭행 (사건반장) -
세상 떠난 '구성환 반려견' 꽃분이, 마지막 모습 담겼다..다시 못볼 투샷 ('나혼산') -
임주환, 물류센터 일용직 사실이었다..소속사 “근무 경험 맞다” [공식] -
성시경, '수억횡령' 매니저 가고 '일잘러' 日매니저 왔다…열도 방송 진출 '척척' -
최정윤, 재혼 후 달라진 삶.."父 부재 느끼던 딸 성격도 밝아져" -
‘경찰관 역’ 유명 배우, 화재로 사망..아내는 남편 구하려다 심각한 화상 -
'40세' 문채원, '돌싱' 서장훈 녹인 플러팅 "장훈아 1조만 줘봐" ('미우새') -
임주환 "지하철·버스 타고 스케줄"…물류센터 근무만이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