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26)이 아우크스부르크 복귀전에서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쏘아 올렸다.
구자철은 12일(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아레나에서 펼쳐진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5~2016시즌 분데스리가 6라운드에서 전반 43분 에스바인의 골을 도왔다. 오른쪽 측면서 볼을 잡은 구자철은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쇄도하던 보바디야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뒤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살짝 볼을 밀어줬고, 이를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에스바인이 오른발로 마무리하면서 이적 후 첫 공격포인트를 쏘아 올렸다. 지난 2012년부터 2013년까지 두 시즌 간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었던 구자철은 마인츠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완전 이적한 뒤 나선 첫 경기서 시원한 공격포인트를 쏘아 올리면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선발로 나선 구자철은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공격포인트를 쏘아 올리면서 쾌조의 컨디션을 증명했으나, 조직력 면에서는 100% 완벽한 수준에 이르지 않았음을 드러냈다. 또 전후반 각각 한 차례씩 위험지역에서 파울로 프리킥 찬스를 내주는 등 아쉬운 장면도 나왔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에스바인의 선제골 뒤 뮌헨의 거센 공세 속에서 줄곧 리드를 지켰다. 그러나 후반 31분 레반도프스키에게 실점한데 이어 후반 44부 뮐러에게 페널티킥 역전골을 내주며 1대2로 패했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던 홍정호(24·아우크스부르크)는 갑작스럽게 결장했다. 홍정호는 경기 전 몸을 풀던 중 근육통증으로 긴급 교체됐다.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선수가 경기 시작 전 부상으로 교체되는 경우는 드문 편이다. 지동원(23)은 후반 30분 보바디야를 대신해 교체투입됐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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