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권 탈출을 위해 안간힘을 쓰는 부산이 황금찬스를 날리며 승리에 실패했다.
부산은 13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 광주와의 원정경기서 득점없이 비겼다.
이로써 11위 부산은 승점 24(5승9무16패)에 머물렀고, 광주는 승점 35로 상위 스플릿 진입과 다소 멀어졌다.
부산으로서는 아쉬운 승부였다. 부산은 예전과 다르게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광주를 압박했다.
전반은 물론 후반 들어서도 볼점유율 평균 55%대45%를 유지하며 승리를 향한 강한 의욕을 보였다. 승점 30점대를 돌파해야 강등권 탈출을 바라볼 수 있는 부산으로서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후반 26분 천금같은 찬스를 맞았다. 문전 경합 상황에서 광주 수비수 김영빈이 머리로 공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손에 공이 스쳤다는 핸드볼 파울이 선언됐다. 부산 외국인 공격수 웨슬리가 페널티킥에 나섰다.
이 골이 들어가면 경기 흐름이 급격히 부산쪽으로 기울 수 있는 기회였다. 실축성에 얻어건진 행운이 겹쳤다. 웨슬리가 정면 윗쪽으로 향해 날린 슈팅이 광주 골키퍼 최봉진이 엉겁결에 들어올린 팔에 스치며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웨슬리 딴에는 골키퍼를 속이기 위해 시도한 슈팅이었지만 어중간한 높이에 너무 한가운데였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전성찬이 문전에서 때린 슈팅도 최봉진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광주가 체력을 소진한 부산을 밀어붙였지만 소득은 없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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