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임직원들이 한 걸음 걸을 때마다 이웃 돕기 성금이 적립되는 친환경 걷기 캠페인을 펼쳤다.
한화그룹 제조부문 계열사 임직원, 가족 등 300여명은 12일 오후 서울 남산 둘레길을 걸으며 기부하는 '한화 워킹포어스(Walking for Earth)'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한 걸음 걸을 때마다 기부금을 적립하는 어플리케이션을 각자의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걷거나 뛴 거리를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으로 측정해 10m당 1원씩 자동으로 적립, 사회단체에 기부하는 방식이다.
참가자들은 약 4㎞의 남산 둘레길을 걸으며 스탬프를 찍는 미션을 수행하고, 미니콘서트를 감상하는 등 즐겁게 가을의 오후를 만끽했다.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참여한 최진상 팀장(㈜한화/방산부문)은 "가을날씨가 좋아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었는데, 가족들과 함께 걷기도 하고, 기부도 할 수 있는 행사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더욱 의미 있었다"며, "평소 출퇴근 길에도 한걸음 걸을 때마다 작은 금액이나마 소외된 이웃을 도울 수 있다고 하니 즐거운 출퇴근길이 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화그룹 임직원들은 지난 7월부터 이 어플을 활용해 출퇴근이나 운동 등 일상에서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현재까지 1만여 임직원들이 참여했으며 10월까지 지속할 계획이다. 10월에는 그 동안 모은 기부금으로 복지시설이나 소외계층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300여대의 자전거를 선물할 계획이다.
또한 한화그룹은 작년부터 사회적기업 '빅워크',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와 함께 친환경 걷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지난해에도 서울 및 여수, 울산 등 지방 사업장 임직원들이 참여해 전국의아동·청소년들에게 300여대의 자전거와 휠체어 등을 기부한 바 있다.
이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한 '빅워크'는 지난 2013년 한화그룹에서 진행하는 '친환경 사회적기업 지원사업'에 선정된 회사다. 한화그룹은 이 사회적기업에 경영자금 지원뿐만 아니라 1년 동안 전문가들에 의한 1대1 멘토링 및 경영 컨설팅, KAIST 비즈니스 스쿨이수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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