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기, 하정우에게 도움 요청했다."
배우 엄지원이 14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더 폰'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극중 아내 조연수 역을 맡은 엄지원은 "'더 폰'은 전화 연기의 어려움을 알려준 작품이다"라고 운을 뗀 후 "너무 어려워 하정우와 별로 친하지도 않은데 '더 테러 라이브'를 어떻게 하셨냐고 문자를 보냈다. 하정우가 여러가지 노하우를 알려줬다"고 털어놨다.
하정우는 2013년 550만 관객을 모은 영화 '더 테러 라이브'에서 전화통화를 하는 연기를 펼친 바 있다.
덧붙여 엄지원은 조연수에 대해 "생과 사를 계속 오가는 여자였다"며 "아무래도 감정 연기가 쉽지 않아 감독에게 예민하게 굴었던 것 같다. 이 자리를 빌어 죄송하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에 메가폰을 잡은 김봉주 감독은 "엄지원이 달달한 것을 많이 사주며 배려해줬다"고 농담으로 답했다.
한편 '더 폰'은 1년 전 살해당한 아내로부터 전화를 받은 한 남자가, 과거를 되돌려 아내를 구하기 위해 벌이는 단 하루의 사투를 그린 추격 스릴러로 다음 달 22일 개봉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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