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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임형주는 1라운드에서 '피타고라스의 정의' 김영철을 제친 임형주는 2라운드 준결승에서 '금은방 나비부인' 서영은을 상대로 이겼으나, 다음 라운드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와 대결에서 윤심덕의 '사의 찬미'를 부른 후 아쉽게 탈락해 가면을 벗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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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주 뿐만이 아니다. 그와 1라운드 대결에서 조성모의 '너의 곁으로'를 열창했던 김영철 또한 고음 부분에서 특유의 목소리를 드러냈고, 정체는 금방 탄로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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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영철과 임형주가 한 무대에서 듀엣을 부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 '복면가왕'의 차별화가 또 한 번 드러났다. '복면가왕'은 그간 선후배 가수를 비롯해 배우, 뮤지컬 배우, 개그맨 등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해 신선한 조합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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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그 활동 분야가 너무도 다른 두 사람의 만남, '복면가왕'이 아니었다면 가능했을까. 이는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안겨줬음은 물론, 두 출연자에게도 색다른 경험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김영철은 '복면가왕' 출연 계기에 대해 "모 음악 방송에서 '기억의 습작'을 불러서 감동을 줬다. 웃음뿐만 아니라 감동을 주고 싶었다"고 했다. 김영철은 이어 각종 성대 모사를 뽐내 웃음을 자아냈다.
임형주는 "이런 옷을 입고 무대에 오른 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며 "아직도 팝페라라는 장르를 오페라 만큼 생소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로 가면을 쓴 이유는 다르지만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것만은 분명했다. 가면 앞에서 모두가 평등하다는 '복면가왕'의 룰이 또 한 번 빛을 발한 한 회였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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