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검찰이 국제축구연맹(FIFA) 부패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하엘 라우버 스위스 법무장관과 로레타 린치 미 법무장관은 15일(한국시각) 스위스 취리히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서 라우버 장관은 "알프스에 소재한 FIFA의 부동산 및 자산, 전자 데이터를 압류했으며, 121개의 은행계좌에 대한 확인 작업을 펼쳤다"고 발표했다. 그는 "수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하프타임까지는 아직 거리가 멀다"고 강한 수사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발표로 FIFA는 더욱 궁지에 몰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 법무부는 수 십년 간 뇌물을 제공 받아온 혐의를 들어 FIFA 관계자 9명과 FIFA의 스포츠마케팅 대행사 임원 5명 등 14명을 지난 5월 기소했다. 스위스도 2018~200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 비리 관련 수사를 진행하면서 보조를 맞췄다. AFP통신은 '린치 장관이 향후 수사에 따라 더 많은 인원들이 기소될 가능성을 내비쳤으나, FIFA 비리의 핵심으로 지목되어 온 제프 블래터 FIFA회장에 대한 기소 전망에는 언급을 피했다'고 전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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