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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조수철과 부산 주세종이다. 인천 구단은 "이들이 평행이론을 연상시킨다"고 말한다. 평행이론은 서로 다른 두 사람의 운명이 같은 패턴으로 전개 될 수 있다는 이론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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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생년월일이 1990년 10월 30일로 같다. 포지션과 플레이 스타일도 비슷하다. 조수철 주세종 모두 중앙 미드필더로 정확한 장거리 패스와 볼 소유 능력이 장점이라는 점도 비슷하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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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의 학창시절도 비슷하다. 조수철은 아현중을 졸업하고 진학할 고교가 정해지지 않아 스스로 축구부가 있는 고교를 찾아다니며 테스트를 거친 끝에 힘겹게 대동세무고에 진학했다. 주세종 역시 고교 진학에 큰 어려움을 겪은 후 능곡고에 입학했다. 주세종은 자신이 겪은 가장 큰 시련을 중학교 시절 고교 진학문제로 고민했을 때로, 축구를 포기하고 싶을 만큼 힘들었다고 지금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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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비슷한 축구인생을 걸어온 조수철 주세종은 프로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살짝 엇갈린다. 주세종이 201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부산에 1순위 지명을 받으며 화려하게 프로에 진출한 반면 조수철은 2013년 번외지명으로 성남에 입단했다. 하지만 이후 다시 닮은꼴을 나타냈다. 둘 모두 프로 입단 후 2년차가 될 때까지 이렇다할 빛을 보지 못하다가 3년차부터 진가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특히 둘은 지난 6월 동아시안컵 슈틸리케호 예비명단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조수철은 끝내 최종 23명에 들지 못했지만 주세종은 부상한 김기희(전북)의 대체멤버로 꿈의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제 평행이론의 두 주인공은 각자 절박한 팀을 구하기 위해 나선다. 조수철의 인천은 상위스플릿 마지노선(6위)을 지키는 게 불안한 상태다. 최근 4연승 뒤 2연패하면서 전남과 제주의 거센 추격에 몰렸다. 상대적 약체 부산을 제물로 연패에서 탈출하고 마지노선도 사수해야 한다. 주세종은 더 다급하다. 7경기째 무승(4무3패)에 빠진 부산은 강등권 탈출이 지상과제다.
신기하도록 닮은 구석이 많은 조수철과 주세종.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이 될지 모를 이번 승부에서 과연 둘 중 누가 웃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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