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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코치의 눈은 정확했다. NC가 빠르게 강 팀 반열에 올라선 건 '리더' 이호준이 있었기 때문이다. 야구, 축구, 농구, 배구 등 프로스포츠에서 리더 한 명이 갖고 있는 가치는 에이스 못지 않다. 후배들이 기댈 수 있는, 때론 뒤에 숨을 수 있는 존재가 있어야 팀이 하나가 된다. NC 관계자는 "당시 박승호 코치가 추천이 없었다면 어떻게 됐을까. 우리 팀에 지금 이호준이 없었다면 어떤 모습일까"라며 "이 선수에겐 안타나 홈런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코칭스태프의 손이 미치지 않는 곳에서 지금 NC의 모습을 만들어 준 선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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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은 NC 유니폼을 입은 첫 해 126경기에서 타율 2할7푼8리 20홈런 87타점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122경기에서 23홈런 78타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주장 완장을 후배 이종욱에게 넘겨 준 뒤 '제2의 전성기'를 맞으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올 초 김택진 NC 구단주는 "이호준 선수가 다시 한 번 (2017년 시즌 후) FA에 도전할 수 있도록 올해도 잘해줬으면 좋겠다"는 신년 메시지를 보냈는데, 지금의 분위기라면 불가능한 일만은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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