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리버풀 윙어 라이언 바벨(28·카심파사)이 제라드 인종차별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바벨이 스티븐 제라드(35·LA갤럭시)를 비호했다고 전했다.
제라드는 조만간 출간될 자신의 자서전에 엘 하지 디우프(34·리즈 유나이티드)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를 담았다. 디우프가 팀 동료들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없었다는 것이다. 디우프는 이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오히려 제라드가 잉글랜드 국적이 아닌 흑인선수들에게 인종차별적 대우를 했다고 주장했다.
바벨은 자신의 SNS에 "디우프가 뭘 느꼈는지 모르겠다"고 운을 뗀 뒤 "나 역시 디우프가 말하는 비 잉글랜드 국적 흑인선수다. 하지만 제라드에게 그 어떤 차별을 받은 적이 없다"고 했다. 이어 "제라드와 좋은 관계를 유지했고 많은 도움을 받았다. 디우프가 뭔가 오해했을 것"이라고 했다.
네덜란드 국적의 바벨은 2007년 리버풀에 입단했다. 4시즌간 제라드와 함께 뛰었다. 바벨의 발언이 이번 논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일이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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